외국 학생들 “전통무예 택견 배우러 왔어요”

입력 2013.03.07 (06:40)

수정 2013.03.07 (09:14)

<앵커 멘트>

외국 학생들이 우리 전통 무예인 택견을 배우기 위해 충북 충주를 찾았습니다.

유네스코의 인류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택견을 통해 우리나라의 문화와 풍습을 체험하기 위해섭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름다운 국악 선율에 맞춰 다리를 돌리고 팔을 휘젓습니다.

택견 배우기에 빠진 30여 명의 대학생은 노르웨이에 있는 한 대학의 선·무예학과 학생들입니다.

우리 말로 택견을 배우고 따라하는 학생들은 춤추듯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택견의 매력에 푹 빠져듭니다.

<인터뷰>요나스 : '하데란드 폴케이회이그스꼴레' 대학생 "택견은 매우 유익합니다. 태권도를 배우는 데도 도움이 되고 무척 재미있습니다."

노르웨이 대학생들이 충주를 찾은 건 택견을 배우고 익히며 한국의 전통과 풍습을 체험하기 위해섭니다.

<인터뷰>이종성('하데란드 폴케이회이그스꼴레' 대학 강사) : "우리나라에서 인정한 택견은 여기라고 생각하고요, 유일하게 인정돼 있고 나라에서 택견 전수관으로 지정돼 있는 곳이 여기고요."

이들은 택견 뿐만 아니라 충주 중앙탑 등 유적지를 방문해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함께 배워 갈 예정입니다.

지난 2011년 무술로는 처음으로 유네스코 인류 무형 문화유산에 등재된 택견!

국내는 물론 외국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받으면서 우리나라를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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