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전립선암은 남성 암 가운데 가장 빠르게 늘고 있는 암입니다.
고령화와 서구식 식습관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데요.
유일하게 피검사로 검진할 수 있는 암 인만큼 쉽고 간단한 조기검진으로 적극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립선에 7밀리미터 크기의 까만 혹이 보입니다.
전립선 암입니다.
이 60대 남성은 건강검진에서 혈액검사를 통해 우연히 이를 발견했습니다.
<인터뷰> 이강호(61세/전립선암 수술) : "수치가 올라가니까 조직검사를 해보자 해서 조직검사를 했습니다."
식생활이 서구화되면서 전립선암이 지난 10년 새 3배나 급증했습니다.
전립선암 환자 가운데 60대 환자가 41%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70대가 뒤를 이었습니다.
<인터뷰> 황태곤(서울성모병원 비뇨기과) : "전립선암은 다른 암에 비해 나이가 많을수록 발생빈도가 더 많이 올라갑니다. 50대 후반이나 60대 때 관심을 많이 가지면서 좀 더 자주 검사를 하고."
전립선암은 수술을 받으면 완치율이 90%를 넘습니다.
때문에 조기 검진이 중요하지만, 50살 이상 남성 중 전립선암 검진을 받아 본 사람은 15%에 불과합니다.
전립선암은 피검사를 통해 선별이 가능한 유일한 암입니다.
전립선 특이항원, 즉 PSA수치가 높으면 조직검사를 통해 확진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쉰 살 이상 남성은 1년에 한 번씩 피검사인 전립선암 특이항원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지방질 섭취를 줄이고 꾸준히 운동을 하는 것이 전립선암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