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관중 사고 책임은 누구?

입력 2013.03.07 (12:49)

수정 2013.03.07 (13:13)

<앵커 멘트>

스포츠 경기 도중에 발생하는 관중의 안전사고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사고가 발생해도, 구단에서는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겁니다.

<리포트>

나스카 자동차 경주 대회.

질주하던 차량이 분리대를 들이받아 30여 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1955년 프랑스에서 열린 자동차 경주 대회도 83명의 인명 피해를 낸, 스포츠 경기 최악의 참사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야구와 아이스하키도 관중의 안전사고가 많은 스포츠입니다.

2002년, 13세 아이스하키 팬 브리트니 양은 관람 도중 하키공에 맞아 사망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아이들과 함께 경기를 관람하는 걸 보면, 위험천만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죠."

그러나 구단 측은 안전사고에 대해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입장권에 경기 도중의 안전사고에 대한 책임은 관중에게 있다고 명시돼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수잔 로즈 씨는 다저스의 야구경기 관람 중 부러진 방망이에 맞고, 소송을 제기했는데요.

의료비 보상을 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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