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영훈국제중학교의 입학 부정 의혹과 관련해 사회적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시 교육청이 예정을 앞당겨 전격적으로 영훈중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이승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영훈국제중학교의 편입학 비리 의혹에 대한 KBS 보도와 관련해 서울시 교육청이 즉시 감사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서울시 교육청은 오늘 긴급 브리핑을 갖고 영훈국제중의 편입학 전형에 대한 특정감사와 학교법인 영훈학원과 소속 학교의 운영 전반에 대한 감사에 착수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조승현(서울시교육청 감사관) : "감사 범위는 이번에 문제가 됐던 영훈중뿐 아니라, 초중고 전반에 대해서 감사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감사 인력이 영훈국제중에 파견돼 내일부터 3주간 현장 감사를 실시합니다.
11명의 감사 인력에는 투명한 감사를 위해 시민 감사관도 포함됐습니다.
편입학 전형 과정에서 학부모들과 학교 사이에 수천만원의 거액이 오고갔다는 혐의를 규명하는 데 감사의 초첨이 맞춰질 예정입니다.
또 사회적 배려자 전형이 당초 취지와는 달리, 특권층의 편법 입학 통로로 이용됐는지 여부도 조사됩니다.
서울시 교육청은 감사 결과 드러난 비위에 대해서는 검찰 고발과 함께, 행정적, 재정적 처분 등 엄정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용린 서울시 교육감은 어제 서울시의회에 출석해 이번 감사 결과에 따라 영훈중 뿐 아니라 다른 학교의 사회적 배려자 전형 전반으로 감사를 확대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승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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