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믿고 봉사할 기회 달라”

입력 2013.03.07 (19:02)

수정 2013.03.07 (19:32)

<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은 정치권이 대통령을 믿고 봉사할 기회를 달라면서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를 거듭 호소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오는 11일 국회 인사청문 과정을 통과한 장관 7명을 임명하기로 했습니다.

이석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오전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해 국회가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조속히 처리해 줄 것을 다시한번 촉구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새 정부가 출범했는데도 아직 일을 제대로 시작조차 못하고 있다며 정치권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 "정치권에서도 한번 대통령을 믿고 국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박 대통령은 또 지금은 서민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고 북한 도발로 안보도 위중한 상황이라며, 우리 정치 지도자들 모두가 본연의 소임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돌아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 "사심 없이 오직 국민만을 생각하면서 간절한 마음으로 노력할 때 어떤 위기도 이겨낼 수 있고 우리 국민에게 희망의 새 길이 열린다고 믿습니다"

박 대통령은 각자 상황에 맞는 복지 체계를 만드는 일이 새 정부가 해야 할 일이라면서 오로지 국민 삶을 챙기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한편 박 대통령은 국회 인사 청문을 통과한 7명의 장관에 대해 오는 11일 임명장을 수여하기로 했습니다.

임명 대상은 류길재 통일, 황교안 법무, 류진룡 문화관광체육, 진영 보건복지, 윤성규 환경, 방하남 고용노동,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입니다.

청와대는 그러나 교육, 외교, 안전행정, 농림축산, 산업통상, 국토교통부 등은 정부조직 개편이 완료되지 않아 임명할 수 없다며 하루속히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처리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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