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임원 보수 제한’ 목소리 커져

입력 2013.03.11 (12:48)

수정 2013.03.11 (13:07)

<앵커 멘트>

독일 기업 경영진들의 월급이 몇 년째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독일 주식시장에 상장된 기업 경영진의 평균 연봉은 우리 돈 44억여 원으로, 직원들의 50배가 넘습니다.

<리포트>

115억여 원.

체체 다임러 회장의 연봉입니다.

폴크스바겐의 빈터코른 회장은 무려 204억여 원에 이릅니다.

독일 주요 대기업 임원들의 연봉은 평균 57억여 원.

일반 근로자들의 백배가 넘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이 차이는 벌어지고 있습니다.

얼마 전 스위스는 국민투표를 통해 기업 임원 보수를 제한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독일도 이런 사례를 교훈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엘케 홀펠트(시민):"기업 임원들이 위험 부담을 안고 있다는 점은 감안해줘야 하지만, 어느 정도 한계는 그어야 합니다."

올 가을 총선을 앞두고 여야 모두 이에 대해 검토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정기적으로 내역을 공개하는 것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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