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첫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국민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강력한 정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정치권이 기득권 싸움을 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곽희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보름째인 오늘 첫 국무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오늘 임명한 새 정부의 장관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 대통령은 오늘부터 국정을 정상 운영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 "국민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강력하고 힘찬 정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박 대통령은 또 북한의 전쟁 위협과 세계 경제 위기 상황에 우리 국가 안보와 경제 컨트롤 타워가 공백 상태라고 지적했습니다.
정치권의 기득권 싸움으로 정치가 실종되어 가고 있다며 정부조직법 처리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 "국민과 나라의 앞날에 중대사가 아닌 서로의 견해차와 시각차는 이제 내려놔야 합니다"
박 대통령은 복지 정책 재원 확보를 위해 지하경제 양성화를 통해 탈세를 뿌리뽑고, 부당이득을 챙기는 주가조작에 대해 자금출처 등을 조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특히 4대강 사업 등 대형 국책사업들에 대해 예산 낭비와 국민적 의혹이 없도록 철저히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이런 막중한 과제들을 이행하려면 인사가 중요하다며 각 부처 산하기관과 공공기관에 새 정부의 국정철학을 공유할 수 있는 사람을 임명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아울러 신임 장관들에게 각 부처의 현안을 거론하면서 새 정부가 약속한 정책 이행을 위해 힘써 줄 것으로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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