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키 리졸브’ 시작…北 “정전협정 백지화”

입력 2013.03.11 (17:00)

수정 2013.03.11 (19:20)

<앵커 멘트>

한국 군과 미군의 연합 군사훈련인 '키 리졸브' 연습이 오늘 시작됐습니다.

군 당국은 훈련 기간 동안 북한의 무력시위와 도발 가능성에 대비하며, 북한군의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습니다.

김종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부터 21일까지 계속되는 키리졸브 훈련에는 한국군 만여 명과 미군 3천5백 여명이 참가합니다.

한미 양국 군이 연례적으로 실시해온 합동 지휘소 훈련입니다.

이번 훈련은 특히 오는 2015년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앞두고 한미연합사 대신 합동참모본부가 주도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서먼 한미연합사령 이번 훈련이 적의 침략을 억제하고, 한국에 대한 미국의 공약을 강화하며, 동맹을 통한 확장억제력을 과시한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달 초에 시작된 독수리 연습도 본격화됩니다.

독수리 연습은 한반도 유사시 미 증원군을 신속히 투입하기 위한 증원훈련으로, F-22 스텔스 전투기와 항공모함 참가를 전제로 한 훈련도 이뤄질 전망입니다.

한미 양국 군은 동시에 진행되는 훈련들을 통해 북한의 무력시위와 도발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예고한 대로 오늘 판문점 남북 연락사무소 사이 직통전화를 차단했습니다.

북한은 또 노동신문을 통해 "최후 결전의 시각이 왔다, 간신히 존재해오던 정전협정이 완전히 백지화됐다"고 주장하며, 한국과 미국을 겨냥한 위협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