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물 ‘달래’로 농한기 고소득 인기

입력 2013.03.12 (06:20)

수정 2013.03.12 (07:10)

<앵커 멘트>

봄철 대표적인 나물인 달래를 농한기에 재배해 높은 소득을 올리는 농가가 있습니다.

청원군은 부가가치가 높아 소득 작물로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입니다.

보도에 지용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비닐하우스에서 달래 수확이 한창입니다.

지난달 파종한 것으로 한 달 만에 수확하는 겁니다.

일반 노지 재배와 달리 바닥에 비닐을 깐 뒤 못자리용 흙을 덮어 재배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30-40일이면 다 자라 11월부터 4월 사이 세 번까지 수확이 가능합니다.

겨울철에도 난방기 가동이 필요없는 데다가 무농약으로 재배한다는 게 큰 장점입니다.

<인터뷰> 이상귀(청원군 강내면) : "흙에 있는 잔류농약을 막을 수 있어 풀이 나지 않으니 약을 할 필요 없어..."

봄철 대표적 나물로 비타민과 철분이 많아 인기가 좋다 보니 올해는 4킬로그램에 최고 8만 5천 원까지 받고 있습니다.

700제곱미터 크기의 비닐하우스에서 5개월 동안 벌어들이는 매출은 2억여 원.

5만2천여 제곱미터 규모의 벼 농사를 짓는 것과 맞먹습니다.

<인터뷰> 윤명혁(청원군 농업기술센터소장) : "종구 생산이 어렵고 종구가 단위면적당 많이 들어가니 종구 생산기반 시설을 갖추면 경쟁력이 높죠."

청원군은 종구를 대량으로 생산해 달래를 농한기 소득 작물로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지용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