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주민들, 긴장감 속 ‘차분한 분위기’

입력 2013.03.12 (12:02)

수정 2013.03.12 (13:02)

<앵커 멘트>

한미연합훈련 이틀째를 맞아 북한의 위협이 계속되는 가운데 연평도에도 긴장된 분위기가 감돌고 있습니다.

연평도 주민들은 전해지는 북측 소식에 촉각을 세우면서도 차분히 생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주영 기자, 그곳 분위기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저는 지금 북측 해안이 내려다 보이는 연평도 등대 공원에 올라와있습니다.

안개가 뿌옇게 끼어있어 선명한 모습이 보이지는 않지만, 오늘 아침에는 진지를 오가는 북한군과 선박의 모습이 보이기도 했습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가 어제 백령도 타격임무 부대를 시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때 긴장이 고조되기도 했는데요.

연평도에서 보이는 장재도와 대수압도 등 북측 해안에서는 아직까진 특별한 움직임이 없습니다.

연평도 주민들은 불안한 분위기 속에서도 차분히 생업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부두 주변에서는 꽃게조업철을 앞두고 어민들이 어구 손질에 한창입니다.

당섬 선착장과 마을을 오가는 다리 등 섬내 곳곳에서는 청소 작업도 이어졌습니다.

초등학교와 유치원도 평소와 다름없이 수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담담하게 일상 생활을 이어가면서도 북한 관련 소식에 귀를 기울있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연평도에서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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