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부터 전국 최고 30mm 비…동해안에는 폭설

입력 2013.03.12 (21:15)

수정 2013.03.12 (22:56)

<앵커 멘트>

오늘 반가운 봄비가 내리기 시작했는데 이 비는 내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동해안 지역엔 폭설이 예보됐습니다.

신방실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해상에서 비구름이 다가와 저녁 무렵 수도권 지역부터 비를 뿌리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비는 밤늦게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5에서 30mm가량 내리겠습니다.

<인터뷰> 김성묵(기상청) : "내일 새벽부터 중부지방과 해안지역에는 다소 강한 비가 오겠고 강원 산간과 영동지방은 비가 눈으로 바뀌어 쌓이겠습니다."

북동풍이 불어오는데다 상층 찬 공기와 바다의 기온 차가 20도 정도 벌어지며 눈구름이 강하게 발달해 강원 산지와 영동지방엔 최고 10센티미터의 큰 눈이 예상됩니다.

비는 내일 낮에 그치겠지만, 동해안 지역의 눈은 모레 새벽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맘때 내리는 눈은 습기를 많이 머금고 있어 건조한 눈보다 2,3배나 무겁기 때문에 비닐하우스 등 붕괴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번 비와 눈으로 건조한 봄날씨는 해소되겠습니다.

이달 상순에 전국에 내린 눈비의 양은 고작 5.7mm, 예년의 32% 정도에 불과했습니다.

특히 12일째 건조특보가 계속된 영남과 동해안 등지의 강수량은 20% 이하에 머물렀습니다.

기상청은 강수량의 지역적 편차가 크겠지만 이번 눈비로 산불 위험은 일시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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