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시달려” 유서 남기고 고교생 자살

입력 2013.03.12 (21:29)

수정 2013.03.12 (22:01)

<앵커 멘트>

학교폭력에 시달리던 고등학생이 또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가해학생 중 1명은 피해학생 부모가 1년간 친자식같이 보살펴줬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김재노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저녁 7시 40분쯤 경산시 정평동의 한 아파트에서 고등학교 1학년 최모 군이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최 군은 스스로 목숨을 끊기 전 학교 폭력으로 괴로웠다는 유서를 남겼습니다.

지난 2011년부터 최근까지 주로 CCTV가 없는 화장실 같은 사각지대에서 맞았다, 금품도 함께 빼앗겼다는 내용입니다.

가해 학생 5명의 실명도 일일이 거론했습니다.

학교 폭력을 막으려면 CCTV를 더 설치해야 한다고도 언급했습니다.

사각지대에서 벌어진 폭력 행위에 학교 측은 폭력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학교 관계자 : "애가 밝고 그렇게 문제가 있고 그런애도 아니고 그런 모습을 보인 적이 없었어요."

괴롭힘을 주도한 가해 학생 1명은 가정 형편이 어려워 최 군의 부모가 1년 간 데리고 살면서 자식 같이 돌봐줬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강신욱(경산경찰서 수사과장) : "CCTV, 휴대전화 내역 등 조사하고 있고 유족과 학교 관계자, 친구 등 조사 중.."

수 많은 학교 폭력 예방 대책이 쏟아졌지만 또 다른 죽음을 막지 못했습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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