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송도 글로벌캠퍼스에 입주한 외국대학에 오늘 첫 학부생이 입학했습니다.
앞으로 송도가 진정한 글로벌캠퍼스로 거듭나려면 해결해야될 과제들이 많습니다.
구영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첫 학부 신입생을 맞은 한국 뉴욕주립대.
학생들은 유학을 가지 않고도 본교의 교육과정을 배우고, 본교의 학위를 받게됩니다.
<인터뷰> 김유진(한국뉴욕주립대 신입생) : "경제적 부담이 덜하면서도 미국의 좋은 커리큘럼을 가지고 수업을 하기 때문에"
학교측은 첨단 시설에 한국 교수와 미국에서 파견된 교수진 등 31명이, 학부생과 지난해 개설된 석박사 과정 수업을 한다고 설명합니다.
하지만, 이번 학기 기술경영학과 1개과 첫 학부생으로 30명을 선발했으나 27명만 등록했습니다.
1년 학비가 2천만원 선으로 국내 대학보다는 비싸고, 교육의 질에 대한 학생들의 확신이 충분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송도 글로벌 캠퍼스에 다른 해외대학 유치도 진행이 더딘 상황.
당초 계획대로라면 이미 5~6곳이 입주했어야 하지만, 한곳만 당국에 승인신청을 했고 나머지는 내년 이후에나 개교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종환(인천경제자유구역청) : "시간이 좀 걸리고, 현지 학교 실사도 해야 하고 해서, 저희가 예상치 못했던 일정이..."
캠퍼스 활성화를 위해서는 해외 인재 유치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오성삼(건국대 교육학과 명예교수) : "국제기구와 연계해서 공동의 행사를 하고 국제기구를 후원하는 선진국 학생에 인센티브를 줘서 유치하는..."
캠퍼스에 국비와 지방비 등 2천 5백억원이 투입된 가운데 유치 전략면에서 준비가 더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구영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