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창] 생명 살린 ‘인간 사슬’ 外

입력 2013.03.13 (06:52)

수정 2013.03.13 (09:44)

<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한 소년의 생명을 구한 따뜻한 인간애의 현장이 포착돼 화제입니다. 지금 확인해보시죠.

<리포트>

파도가 넘실대는 뉴질랜드의 네이피어 비치! 별안간 사람들이 우르르 바다 쪽으로 달려갑니다. 해변에서 놀던 한 10대 소년이 거센 파도에 휩쓸려 익사 위기에 처한 건데요.

높은 파도에 맞서 소년을 구하기 위해 순간 기지를 발휘한 사람들! 서로의 팔을 맞잡고 단단한 '인간 사슬'을 만듭니다. 12명이 넘는 사람들이 힘을 합쳐 만든 이 특별한 사슬덕분에 소년은 무사히 물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는데요.

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서는 사람들의 모습은 현지 매체를 통해 전파되면서 큰 감동을 전하고 있다고 합니다.

실수 연발 남극의 신사들

남극의 신사, 펭귄들의 요절복통 실수들을 모아 놓은 영상이 화제입니다. 워낙 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환경에서 살다보니, 타고난 신체 능력에도 미끄러지고 넘어지는 일이 다반사인데요.

새끼가 보는 앞에서 고꾸라지는 아빠 펭귄! 살짝 머쓱해 하는 듯하죠?

가파른 해안 절벽에서도 펭귄들의 고난은 계속되는데요. # 짧은 다리 때문인지 구르고 넘어지고 심지어 카메라 렌즈 위에 그대로 떨어지기도 합니다. 펭귄들의 이런 각양각색 모습들은 영국 BBC 다큐멘터리 촬영 중 포착된 장면이라고 하는데요.

이렇게 실수를 연발해도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만드는 펭귄! 정말 매력적인 동물이 따로 없네요.

<앵커 멘트>

각선미와 몸매를 살리기 위해 킬힐을 선택하는 여성들이 많지만 무리한 킬힐은 여러 부작용을 낳는데요. 다음 영상도 그런 부작용 중 하나일 듯 싶습니다. 바로 만나보시죠.

‘차라리 맨발이 낫겠네…’

늘씬한 외국 여성이 휴대전화로 통화하며 골목길을 걸어가는데요. 어째 걸음걸이가 불안하기 짝이 없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가느다란 킬힐 부츠 때문에 제대로 걷기는커녕, 발목이 꺾일 지경인데요.

황급히 자리를 떠나려 하지만, 걸음을 재촉할수록, 90도로 꺾이는 발목이 보는 사람마저 더 불안하게 만듭니다. 마치 킬힐에 조종당하는 꼭두각시처럼 보이는 여성!

아무리 각선미를 뽐내고 싶어도 저럴 거면 그 킬힐은 차라리 버리는 게 좋을 것 같네요.

블랙홀 물 웅덩이

도로변 물웅덩이에서 장난을 치려는 남자 다이빙 선수처럼 점프 입수를 하는 순간, 예상치 못한 장면이 펼쳐집니다. 블랙홀처럼 웅덩이 아래로 쑥 사라지더니 물에 빠진 생쥐 꼴이 됐는데요.

겉보기엔 얕아 보이던 물웅덩이가 웬만한 성인남성의 키를 훌쩍 넘을 만큼 깊었던 겁니다.

물웅덩이에 제대로 뒤통수를 맞은 남자! 대낮부터 정신이 번쩍 들만큼 아찔한 경험이었겠네요.

“나도 올라 갈 거야”

사람들이 두고 간 서핑보드 위에서 평화로이 휴식을 취하는 바다 동물들! 마침 등장한 어린 바다표범 한 마리도 이 자리에 동참하고 싶은 모양인데요.

열심히 물장구를 치며 보드 위로 올라가려 하지만 쉽지가 않습니다. 이번에는 성공하나 싶었더니, 그대로 주르륵 미끄러져 바다로 재입수합니다.

자기보다 늦게 온 검은 물개도 이렇게 잘만 올라갔는데, 왜 자기만 이렇게 실패를 거듭하는 건지, 아기표범을 표정을 보니 오기로라도 버티겠다는 의지가 엿보이는데요.

몇 번의 시도 끝에 마침내 달콤한 성공을 얻어낸 바다표범! 역시 포기란 배추 셀 때나 쓰는 말인 것 같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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