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직업이 마녀 사냥꾼인 '헨젤과 그레텔', '도로시'가 나오지 않는 '오즈의 마법사'....
최근 헐리우드 영화에서는 이렇게 어린시절 한번쯤 읽어봤을 법한 유명 고전 동화들이 재해석돼 관객을 찾고 있습니다.
위재천 기자입니다.
<리포트>
무섭게 자라나는 마법의 콩나무!
원작엔 없는 인간과 거인의 대결 장면이 생생하게 펼쳐지고...
공주와의 로맨스, 절대 왕관 등 할리우드 특유의 상상력이 더해져 박진감 넘치는 이야기로 탈바꿈됩니다.
<인터뷰> 허지연 (영화 관객): "거인이 인간세상을 침략한다던가 그런 부분이 원래 동화에는 없던 내용이라서 더 재미있게 봤습니다"
예쁜 과자집, 그리고 길 잃은 헨젤과 그레텔.
하지만 영화 속 설정은 파격입니다.
전문 마녀 사냥꾼으로 변신한 두 남매의 액션은 어른을 위한 동화로 재탄생됐습니다.
입체 영상으로 재구성된 환상의 나라 '오즈'도 노란 벽돌길과 에메랄드 성이라는 상상을 뛰어 넘습니다.
<인터뷰> 최정인(중앙대 교수): "책을 통해 이미 알고 있는 이야기인데 그것이 어떠한 모양새로 어떠한 비주얼로 우리에게 더 많은 환상을 갖게끔 만들어 줄 수 있을까가 (관객들은)궁금하겠죠"
제목은 '어린이'를 위한 것처럼 보이지만 영화는 성인 관객들의 호기심을 충족시키는데 충분합니다.
그래서 판타지를 완벽하게 구현하는 기술력을 바탕으로한 할리우드의 동화 바람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위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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