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북한의 도발적 언사들이 실제 도발 행위로 이어질 가능성을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고 미국 정부 정보 책임자가 밝혔습니다.
북한이 핵을 무기로 사용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생존에 위협을 느낄 때에 가능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조지현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상원 정보위원회에 출석한 클래퍼 국가정보국 국장은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심각하게 우려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북한이 미국과 동아시아 안보를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
북한이 지난해 4월 공개한 이동식 대륙간탄도미사일, KN-08과 최근 3차 핵실험으로 실질적인 위협을 받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인터뷰> 클래퍼(미국 국가 정보국장) : "북한이 확실하게 도발을 선택할 경우, 한국에 대한 도발부터 시작할 것입니다."
또 북한은 생존의 위협을 느낄 때 핵무기를 사용할 것으로 보이지만, 무엇을 위협으로 정의할지는 알지 못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정부 고위 관리가 북한의 최근 행동들을 두고 실제 도발 가능성을 지적한 것은 처음입니다.
같은 자리에 참석한 브레넌 중앙정보국 CIA국장도 북한 새 지도자의 활동이 매우 동적이라면서 정보 수집과 분석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켈러 미국 전략사령관은 북한이 미사일로 미국을 공격할 경우 현재의 요격 시스템만으로도 방어가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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