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6.25때 UN군으로 참전한 영국 글로스터 연대의 전공을 기리는 6.25전쟁기념관이 유럽에서는 처음으로 영국 글로스터시에 건립될 예정입니다.
박장범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1951년 4월, 서울을 향해 당시 중공군 3개 사단이 대규모 공격을 시작합니다.
임진강에서 이들과 맞선 영국 글로스터연대는 652명 가운데 67명만이 생존할 정도로 처절한 사투를 벌였습니다.
이들의 전공을 기리기 위해 글로스터시는 6.25 전쟁기념관을 세우기로 했고, 파주시는 시민 성금을 모아 전달했습니다.
<녹취> 데이비드 브라운(글로스터시장)
<녹취> 이인재(파주시장) : "우리나라를 구해준 영국군, 특희 글로스터 연대에 신세를 갚고 싶었기 때문에 파주시민 모두가 동참하게 된 것입니다"
글로스터의 참전 용사들은 해마다 파주 지역 학생 20명에게 장학금을 주면서 전우의 희생으로 지킨 파주를 기억했습니다.
<녹취> 알버트 플고니(6.25 참전용사)
"유럽에서 처음으로 건립이 추진되는 글로스터 6.25 전쟁 기념관에는 정치적 민주화와 경제적 번영을 이룬 대한민국의 역사가 전시될 예정입니다.'
파주시와 글로스터시는 참전 용사의 후손을 중심으로 청소년 교류를 시작해 6.25로 맺어진 소중한 인연을 다음 세대로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글로스터에서 KBS 뉴스 박장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