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2년만 빅뱅’ 아사다 이미 압도

입력 2013.03.13 (21:45)

수정 2013.03.13 (23:36)

<앵커 멘트>

피겨 세계선수권을 앞둔 김연아가 공식연습에서 쇼트 프로그램을 완벽하게 소화했습니다.

반면 아사다 마오는 주무기인 트리플 악셀이 불안해보였는데요.

2년만의 세계선수권 맞대결을 앞두고 있는 두 선수를 캐나다 현지에서 정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빙판위에서 잠시 마주친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 사이로 묘한 긴장감이 스쳐지나갑니다.

그러나 공식 연습에선 김연아가 아사다 마오를 압도했습니다.

쇼트 프로그램 '뱀파이어의 키스'에 맞춰 한차원 높은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3회전 연속 점프를 비롯해 3번의 점프를 깔끔하게 성공시켰습니다.

그야말로 완벽한 리허설.

외신기자들도 강력한 우승후보 김연아를 집중 조명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연아(피겨 국가대표) : "오랜만에 큰대회 나와 부담인데.. 생각보다 빨리 컨디션 올라온다는..."

오늘 도착한 아사다 마오도 현지 적응에 들어갔습니다.

트리플 악셀 첫번째 시도부터 엉덩방아를 찧는 등, 7번 모두 불안한 모습이었습니다.

<인터뷰> 아사다 마오(일본 피겨 대표) : "온지 얼마되지 않아서 몸이 회복되지 않은 상태지만 확인하고 모레 시도해 보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잠시후 11시, 조추첨을 시작으로 두 동갑내기 맞수의 여섯번째 세계선수권 맞대결이 막을 올립니다.

2년만에 다시만났습니다.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가 펼쳐낼, 숙명의 맞대결에 전 세계 피겨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캐나다 런던에서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