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장 잃은 동부…무너진 동부산성

입력 2013.03.14 (06:24)

수정 2013.03.14 (07:18)

<앵커 멘트>

승부조작 의혹으로 강동희 감독이 구속된 프로농구 동부가 쓸쓸히 홈 경기를 치렀습니다.

김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승부조작 여파로 강동희 감독이 구속된 이후 첫 홈 경기,

경기를 앞둔 선수들의 표정은 어두웠습니다.

<녹취> "아니에요. 저는"

<녹취> 이승준 (동부): "미국 야구에서만 승부조작 들어봤어요."

한 외국인 선수는 감독의 승부조작 여파로 6강 탈락 위기에 몰렸다며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습니다.

<인터뷰>리차드 로비(동부): "우리 팀이 더 잘할 수 있었는데, 승부 조작으로 플레이오프에 올라갈 기회를 잃어 안타깝습니다."

감독의 빈자리에 관중석의 빈자리까지.. 승부조작의 여파는 그대로 나타났습니다.

마지막 홈경기를 앞두고 준비됐던 이벤트도 대부분 취소됐습니다.

<인터뷰> 김예은 (동부 팬)

동부는 시즌 종료 뒤 새 감독을 선임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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