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속서 불법 카지노’ 도박 업소 운영 일당 적발

입력 2013.03.14 (12:24)

수정 2013.03.14 (13:25)

<앵커 멘트>

산 속에 있는 공장 창고를 빌려 불법 카지노 도박 업소를 운영해 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도박장 이용객들을 창문이 가려진 승합차로 업소에 직접 안내하며 단속을 피해왔습니다.

손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산 속으로 창문을 검게 칠한 차량 한 대가 들어옵니다.

차에서 내린 사람들이 향하는 곳은 산 속에 설치된 불법 카지노 영업장입니다.

산 속에 있는 공장 창고를 빌려 도박 업소를 운영해 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에 검거된 일당은 업주 46살 김모씨와 종업원 등 모두 네 명.

김씨 등은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야산에서 게임기 80여대를 설치하고 불법 도박 업소를 운영해왔습니다.

불법 홍보물 등을 이용해 이용객들을 끌어모은 뒤, 검게 칠한 승합차를 서울 도심지역과 전철역 인근으로 보내 이들을 직접 도박 현장으로 안내했습니다.

도박장을 이용한 사람들은 창문이 검게 칠해진 차량 안에 타고 있어 오가는 길을 전혀 몰랐기 때문에, 업소에서 큰돈을 잃고 나서도 경찰에 신고를 할 수 없었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발견된 현금 3백여만원과 차량을 압수하고 정확한 도박 규모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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