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본토인, 타이완 분유 구매 기승

입력 2013.03.14 (12:47)

수정 2013.03.14 (13:00)

<앵커 멘트>

중국인의 분유 싹쓸이 사재기로 홍콩에 분유 품귀 현상이 나타나자 홍콩은 어쩔 수 없이 분유 반출 규정을 강화했는데요,

이 때문에 타이완에서의 분유 주문과 대리구매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리포트>

최근 타이완 홈쇼핑에는 중국 본토인의 분유 주문이 쇄도합니다.

인터넷 주문뿐 아니라, 분유 대리구매를 부탁받은 관광객도 부쩍 늘었습니다.

타이완은 한 사람당 분유 6통을 반출하도록 허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터넷으로 한번에 12통을 주문하거나 반출하다가 적발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시민 : "소비자들은 필요하다면 어떤 방법이든 다 동원할 것입니다."

지난 2008년 멜라민 분유 파동 이후 중국산 유제품에 대한 불신이 커지자 본토인들은 홍콩을 방문하면서 분유 사재기에 나섰습니다.

특히 지난 춘제 연휴 때는 일부 브랜드의 분유가 동나는 사태가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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