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산단 내 공장 저장탱크 폭발…6명 사망

입력 2013.03.15 (06:01)

수정 2013.03.15 (11:10)

<앵커 멘트>

어젯밤 전남 여수국가산단 내 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나 인부 6명이 숨졌습니다.

용접 작업 과정에서 발생한 불꽃이 폭발 원인으로 추정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연욱 기자, 인명피해가 늘어날 수 있다면서요.

<리포트>

네, 지금까지 6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부상자 가운데 화상이 심한 환자가 많아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사고 현장에는 여수 경찰서장을 본부장으로 한 수사 본부가 꾸려졌습니다.

사고 직후 한 때 2차 폭발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화재 감식반 출입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폭발이 일어난 곳은 전남 여수국가산단 안에 있는 대림산업 2공장인데요.

어젯밤 8시 50분 쯤 공장 건물 인근에 있던 폴리에틸렌 저장탱크가 폭발했습니다.

이 폭발로 탱크 부근에서 작업 중이던 39살 조 모 씨 등 협력업체 직원 6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쳐 인근 병원 3곳으로 옮겨졌습니다.

이 공장은 이틀 전부터 가동을 중단하고 정기 보수 작업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숨진 인부들은 폭발 당시 탱크 저장탑에서 보수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요.

경찰은 용접 작업 도중 발생한 불꽃을 폭발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수사본부를 꾸리고 CCTV 확보 등 기초 자료 확보에 집중하고 있는 경찰은 오늘 사고 경위와 원인을 밝히기 위한 합동조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여수산단 사고 현장에서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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