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10일 연속 상승…금·은 가격도 조작?

입력 2013.03.15 (06:39)

수정 2013.03.15 (07:29)

<앵커 멘트>

뉴욕증시의 사상 최고치 행진이 어디까지 가는 걸까요?

다우지수가 오늘로 10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는데,

상품시장에선 금과 은 값의 조작 의혹이 불거져 국제 금융가를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뉴욕,임장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뉴욕증시의 다우지수가 오늘도 0.6% 상승 마감했습니다.

10거래일 연속 상승, 8일 연속 사상 최고치 행진입니다.

열흘 연속 상승한 건 16년 만에 처음입니다.

다우지수 상승률은 올해 들어 석 달이 채 안되는 기간에 10%를 넘어섰습니다.

풍부한 시중 자금이 증시로 몰려든 가운데, 오늘도 예상 외로 좋은 경기 지표들이 이어졌습니다.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가 3분기 연속 감소했고,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두 달 새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세계 경제가 바닥을 치고 회복하면서 미국산 제품이 팔려나가고 일자리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유럽 등 선진국 증시가 동반 호황을 누리는 가운데, 런던 상품시장에선 금과 은 가격이 조작됐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금 값은 5개 대형 은행이, 은 값은 3개 은행이 전화 회의를 통해 결정하는데,

미국 상품 선물거래위원회가 이 비공개 가격 결정 과정을 조사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금과 은 값은 시중 귀금속은 물론이고 각종 파생상품 가격에도 영향을 주기때문에 의혹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상당한 파장이 우려됩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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