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피겨 세계 선수권 대회 쇼트 프로그램 1위

입력 2013.03.15 (17:06)

수정 2013.03.15 (17:32)

<앵커 멘트>

김연아가 피겨 세계선수권대회 쇼트 프로그램에서 매혹적인 연기로 1위에 올랐습니다.

김연아에게 유독 엄격한 판정이 적용됐지만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이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뱀파이어의 키스에 맞춰 쇼트 프로그램을 시작한 김연아.

첫 과제인 3회전 연속점프를 깔끔하게 성공시켰습니다.

더블 악셀도 완벽했습니다.

유연한 스핀과 물 흐르는듯한 스텝 연기까지, 은반을 매혹시킨 김연아의 연기에 기립박수가 터져나왔습니다.

69.97점. 예상보다 낮은 점수였지만 김연아는 쇼트 프로그램 1위에 올랐습니다.

<인터뷰> 김연아 : "생각보다 점수가 적게 나와서...."

심사위원들의 애매한 판정은 논란이 됐습니다.

김연아는 두번째 점프에서 왼쪽 스케이트날의 방향이 잘못됐다며 감점을 받았습니다.

반면, 일본의 아사다 마오는 트리플 악셀 착지에서 두발이 모두 닿았지만 성공 판정에 가산점까지 받았습니다.

2위에 오른 코스트너는 엉덩방아를 찧고도 김연아보다 높은 예술 점수를 받아 김연아를 바짝 추격했습니다.

불리한 상황에서도 1위에 나선 김연아는 모레 프리스케이팅에서 4년만의 우승에 도전합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