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양궁 컴파운드 대표팀이 세계선수권 첫 금메달을 조준하며 훈련에 한창입니다.
생김새가 다소 낯선 컴파운드는 화살이 시속 3백km대까지 날아가는 활입니다.
심병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컴파운드 양궁 대표팀 1인자 최용희입니다.
발사 순간 화살 속도가 무려 시속 306km까지 나옵니다.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에서 사용되는 일반 양궁 리커브보다 70km쯤 빠른 속도입니다.
여자 선수끼리 비교해 봐도 컴파운드와 리커브의 속도 차는 확연합니다.
<인터뷰> 최보민(컴파운드 양궁 대표팀) : "리커브보다 컴파운드가 시속도 빠르고 포물선도 적으니까 점수가 좋죠"
리커브와 달리 컴파운드 활은 도르래가 달린 기계식 구조입니다.
당기기 쉽고 현의 반동이 커, 빠른 속도가 나옵니다.
화살 깃도 말려있지 않고 곧게 뻗어있어 바람의 영향을 덜 받습니다.
따라서 리커브는 포물선, 컴파운드는 거의 직선 형태로 날아갑니다.
<인터뷰> 신현종(컴파운드 양궁 대표팀 감독) : "리커브 화살은 회전하며 나는데 컴파운드는 직선으로 날아가기 때문에 큰 파워를 느낄 수 있다"
컴파운드엔 렌즈가 현에도 달려 있어 조준이 더 정확하게 이뤄집니다.
현재 컴파운드는 미국이 강세.
우리나라는 오는 9월 세계선수권에서 사상 첫 금메달에 도전하고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전종목 석권을 노립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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