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패기, 챔프전 최소 실점 ‘먼저 1승’

입력 2013.03.15 (21:50)

수정 2013.03.15 (22:49)

<앵커 멘트>

여자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 패기의 우리은행이 삼성생명의 관록을 누르고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김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규리그 1위 팀 우리은행은 1쿼터부터 약속된 플레이로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삼성생명은 신한은행을 이기고 올라온 상승세를 몰아 끈질기게 추격했습니다.

외국인 선수간의 자존심 경쟁까지 더해 손에 땀을 쥐는 접전이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승부처인 3쿼터부터 균형이 깨지기 시작했습니다.

우리은행은 악착같이 한 발 더 뛰며 주전 대부분이 30대인 삼성의 약점을 파고들었습니다.

4쿼터 외국인 선수 티나의 3점슛으로 21점차까지 벌어졌습니다.

최종 점수 62대 42 패기의 우리은행은 삼성생명을 역대 챔프전 최소득점으로 묶으며 승리를 거뒀습니다.

<인터뷰> 이승아(우리은행) : "미선언니, 정은 언니 노련하지만 우리가 한 발 더 뛰면서 이겨냈다."

먼저 1승을 따낸 우리은행은 7년 만의 우승을 향한 유리한 고지를 밟았습니다.

<인터뷰>위성우 감독(우리은행 감독) : "5년 연속 꼴찌하면서 짓눌렸던 게 나오면서 잘 발휘됐다."

프로농구 삼성은 KCC를 이기고 2년 만에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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