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담은 미술관, 건축을 입다

입력 2013.03.16 (21:27)

수정 2013.03.16 (21:42)

<앵커 멘트>

예술 작품 보러 미술관을 찾게 되죠, 그런데 미술관 자체가 작품이 되기도 합니다.

예술을 입은 미술관들, 김웅규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파주 출판 단지에 있는 미메시스 미술관입니다.

세계적 건축가 알바로 시자가 설계했는데 고양이를 형상화해 부드러운 조형미를 강조했습니다

인위적인 조명을 배제해 자연광이 전시작품과 어울리도록 했습니다.

<녹취> 김준성(건대 건축전문대학원 교) : "건축으로 멋진모습을 담고있으면서 방문자가 전시물을 봤을때 어떻게 자연스럽게 느낄까"

이 미술관은 원래 그자리에 있던 나무를 그대로 살린 건축이 핵심입니다.

상수리 나무가 건물 안팎을 관통하며 4계절 내내 작품과 자연의 조화를 이룹니다.

<녹취> 우경국(건축가/미술관 설계) : "인간이 만든 창작물과 자연이라는 기존의 것을 동시에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을 고민"

멋스런 한옥 미술관, 고미술이든 현대미술이든 전통한옥과도 얼마나 자연스럽게 어울릴수 있는지 보여줍니다.

콘크리트와 신소재를 사용한 미술관입니다.

겉에 쇠고리 51만개를 연결한 철망을 덮어 안개 자욱한 느낌을 줍니다.

전시된 작품은 물론 이를 담은 미술관을 감상하면 또 예술이 보인다고 합니다.

KBS 뉴스 김웅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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