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우리의 국회격인 중국의 전인대가 시진핑 국가주석, 리커창 총리 체제를 출범시키고 오늘 막을 내렸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중국식 발전의 길을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베이징, 박정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취임후 첫 연설에서 강조한 건 '중국의 꿈'과 '중화 민족의 부흥'입니다.
<인터뷰>시진핑(중국 국가주석): "중국의 꿈은 국가의 부강, 민족의 진흥, 인민의 행복입니다."
꿈의 실현 방안으론 중국의 특색 사회주의를 강조했습니다
13억 중국의 분열을 막고 경제 성장에 매진하겠다는 겁니다.
조직 개편도 마무리됐습니다.
중국판 FDA인 국가 식품약품감독 관리총국이 신설됐고 국가 해양국의 권한이 대폭 강화됐습니다.
해양 주권을 지키고 군사 대국을 실현하겠다는 포석입니다.
고위 간부들의 관료주의, 부정부패 척결도 핵심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인터뷰>시진핑(중국 국가 주석): "사치풍조, 부패 현상을 척결하는 통일적 투쟁을 계속할 것입니다"
정치 개혁 요구에 대해선 인민민주와 법치주의를 강화하는 것으로 답했습니다.
권력 교체를 마무리한 중국은 조만간 외교 안보 관련 고위급 회의를 소집합니다.
북핵 문제 등 외교 정책을 큰 틀에서 재검토하는 자리인 만큼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박정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