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우리 영화들이 흥행 행진을 이어가는 요즘 영화관들이 관객을 선점하기 위해 개성있게 변신했습니다.
그냥 영화만 보는 영화관이 아니라는데요.
위재천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벽에 걸려있는 작품을 진지하게 감상하고 있는 관객들.
하지만, 어울리지 않게 손엔 '팝콘'을 하나씩 들고 있습니다.
미술관이 아니라 영화관이기 때문입니다.
영화와 그림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것은 관객들에게는 큰 매력입니다.
<인터뷰>임효련(영화 관객): "영화를 보러왔는데 오니까 미술관 같아서 좋았어요 영화도 보고 예술작품도 보고"
여러 차례 개인 전시회를 열었던 가수 조영남 씨도... 영화관 속 미술관에 작품을 걸었습니다.
<인터뷰>조영남(가수 겸 화가): "일반 갤러리에선 이렇게 사람이 많이 올 수가 없어요. 인사동에서 했을 때 보다 여기가 (관객이) 더 많은 것 같아요"
스크린 앞에서 펼쳐지는 아름다운 발레 앙상블.
설명을 곁들인 세번의 발레 공연엔 무려 천명의 관객이 몰려들었습니다.
<인터뷰>김경희(메가박스 뉴콘텐츠팀) : "영화관이 영화만 보는 곳이 아니라 하나의 문화 플래폼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데요. 이런 발레 강연부터 오페라나 클래식 공연도 하고 있구요."
이외에도 놀이터와 도서관, 음반점, 서점 등으로 영화관의 변신은 다양합니다.
관객들이 영화 이상의 그 무엇을 만나고 즐길 수 있는 곳.
그 목표에 닿기 위한 영화관의 무한 변신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위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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