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기술로 온실가스 줄인다

입력 2013.03.18 (06:19)

수정 2013.03.18 (07:22)

<앵커 멘트>

최근 정부는 2027년까지 화력발전소 18기를 짓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는데요.

화석연료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우리나라에선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기술이 절실한 데 어떤 기술들이 개발되고 있는지 박경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산화탄소를 빨아들이는 특수용액 키어솔입니다.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나면 노란색으로 변합니다.

발전소나 산업단지 굴뚝에 이 키어솔을 설치하면 방출되는 대표적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를 95% 이상 포집할 수 있습니다.

이 키어솔은 국내 연구진이 탄산칼륨에 이산화탄소의 흡수를 도와주는 촉진제를 혼합해 개발했고 이미 특허 등록도 마쳤습니다.

<인터뷰> 민병무(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고효율청정에너지연구본부) : "우리나라와 같이 화석연료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에서는 극히 필요한 기술이라고 판단이 됩니다"

강물에 사는 녹조류인 클로렐라.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지방을 만듭니다.

이 클로렐라를 활용해 이산화탄소를 처리하고 만들어지는 기름은 자동차 연료로 사용하는 기술도 개발됐습니다.

<인터뷰> 오유관(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청정연료연구단) : "기존 기술은 이산화탄소를 단순히 포집해 저장하는 건데 저희 녹조이용기술은 우리에게 유용한 자동차 연료인 바이오디젤로 전환하는 기술입니다."

국내 기술진이 개발한 이산화탄소 처리 기술들은 비용이 많이 들어 아직까지 상용화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온실가스 강제 감축과 탄소배출권 거래제가 범세계적으로 시행되면 이산화탄소 처리기술은 우리 산업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수도 있습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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