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교황 취임 후 첫 삼종기도…15만 명 운집

입력 2013.03.18 (06:17)

수정 2013.03.18 (07:31)

<앵커 멘트>

새 교황이 취임 후 첫 일요일을 맞아 삼종기도를 집전하며 대중과 만났습니다.

교황을 보기위해 세계각국에서 순례객들이 몰렸습니다.

박상용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이 순례객과 관광객들로 가득 찼습니다.

새 교황을 보기 위해 세계 각국에서 15만 여명이 모였습니다.

교황 취임 이후 처음으로 맞는 일요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삼종기도를 집전하기위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교황이 등장하자 환호성이 터집니다.

<녹취> 프란치스코(교황) : "모든 순례객들에게 진심어린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분의 환영에 감사합니다. 나를 위해 계속 기도해주길 바랍니다."

교황은 준비된 문구를 읽는 삼종기도의 전통을 깨고 대본에 없는 기도와 즉석 강론을 이어갔습니다.

순례객들은 새 교황에게 높은 기대감을 표시했습니다.

<녹취> 비툴리(아르헨티나 순례객) : "모든 사람들에게 믿음을 일깨워줄 새 교황 같은 분이 지금 꼭 필요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삼종기도 2시간 전에 예고 없이 바티칸 거리에 나와 시민들을 만나며 파격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작은 성당에서 미사도 집전했습니다.

현지언론들은 새 교황이 바티칸의 전통을 과감히 깨며 전임 교황들과 차별화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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