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런던 올림픽 체조 금메달리스트 양학선이 올해 처음 출전한 국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 소식, 프랑스에서 김성모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양학선에게 더 이상 적수는 없었습니다.
월드컵 결선 1차 시기 양학선은 예선과 같은 여2 기술을 들고 나왔습니다.
2바퀴 반 몸을 비트는 공중 연기에 관중석에선 박수가 터져나왔습니다.
2차 시기에서도 어제와 같은 로페즈 기술로 3바퀴를 도는 화려한 곡예를 구사했습니다.
다만 1,2차 모두 착지에서 한 발이 뒤로 빠지는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그러나 기술의 난도가 높아 1,2차 평균 점수는 14.5로 2위를 1점 가까이 따돌렸습니다.
자신이 개발한 양1 기술을 쓰지 않고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인터뷰> 양학선(기계 체조 국가대표) : "도마 부분에서 채점이 제가 생각한 부분과는 달리 다르게 많이 채점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런걸 많이 얻어가고요"
올해 처음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다른 선수들보다 월등한 기량을 선보여 오는 9월 시작되는 세계선수권 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인터뷰> 양태영(기계 체조 국가대표 코치) : "점점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었고 그 컨디션에 맞춰서 잘 시작된 거 같습니다."
양학선은 이번 우승으로 누구도 쉽게 넘볼 수 없는 도마 1인자의 자리를 다시 확인했습니다.
프랑스 라-로쉬-쉬르-용에서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