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다음 달 재보궐 선거전 준비 본격 착수

입력 2013.03.19 (06:15)

수정 2013.04.11 (09:49)

<앵커 멘트>

정치권의 발목을 잡았던 정부조직법이 타결됨에 따라 여야는 다음달에 있을 재보궐 선거전에 본격 착수하는 분위기입니다.

여야 모두 후보 선출을 위한 공심위 구성을 완료하고 후보자 선정에 착수했습니다.

보도에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조직 개편안에 대한 여야의 극적 합의에 따라 정국은 이제 재보궐 선거 국면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습니다.

특히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첫 선거이고 결과에 따라 정계개편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만큼 정치권의 신경전은 벌써부터 거셉니다.

일단 다음달 24일 실시되는 재보궐 선거 지역은 부산 영도와 서울 노원병 그리고 충남 부여, 청양 등 모두 세 곳.

새누리당은 오늘부터 지역별 재보궐선거 공천 신청자에 대한 면접을 시작합니다.

현지 실태조사 등을 통해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를 고른다는 전략입니다.

<녹취> 서병수(새누리당 사무총장) : "타당 공천 동향 등 외부 선거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깨끗하고 능력있는 후보자를 선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민주통합당은 공천심사위원회 구성을 마치고 본격적인 공천심사에 착수했습니다.

야권연대 등 지역별 변수 등을 최대한 고려해 이길 수 있는 공천을 한다는 전략입니다.

<녹취> 배재정(민주당 비상대책위원) : "야권 연대라는 틀도 염두에 두어야 겠지만 속도를 내야할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전력투구한다면 분명히 승산이 있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세 곳의 재보궐 선거 지역에 어제까지 모두 17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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