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엔 화려한 色이 통한다…이유는?

입력 2013.03.19 (21:41)

수정 2013.03.19 (22:10)

<앵커 멘트>

올 봄에는 선명하고 화려한 색이 유행한다고 합니다.

불황때문이라고 하는데, 불황이 길어질수록 화려한 색이 주목받는 이유 이하경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실루엣은 단순하지만 강렬한 색감의 옷들이 시선을 끕니다.

올 봄 패션계의 화두는 화려한 색!

분홍처럼 선명한 색들이 겉옷에까지 과감하게 사용됐습니다.

원색의 액세서리들도 빠지지 않습니다.

<인터뷰> 박진태 : " 매장 전체가 화사하고, 밝은 컬러감이 눈길을 끌기 때문에 많이 만져보고, 실제 구매도 많이 하시는 것 같아요."

화려한 색감은 여성복에만 머물지 않습니다.

무채색 위주였던 남성복 바지에도 이렇게 색색깔의 컬러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의상뿐이 아닙니다.

피부는 맑게, 눈매는 또렷하게 선만 강조했습니다.

화룡점정은 립스틱으로!

립스틱 하나만으로도 분위기를 확 바꿀 수 있는 메이크업도 인기몰이중입니다.

<인터뷰> 최현정 : "핫핑크나 핫 오렌지 계열을 가장 많이 찾으시구요, 워낙 많이 찾다 보니까, 품절이 돼서, 오셨다가 돌아가는 고객들도 많으세요."

화려한 색들이 소비자들의 구매욕구를 자극하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 신세계 영업전략팀장 : "불황일수록 산듯한 컬러, 강열한 색상의 패션 아이템을 하나 가미하면 많은 변화를 줄 수 있다는 이점 때문에...."

패션계의 전면에 나선 화려한 색들, 그 이면에는 불황의 그늘이 깃들어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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