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국내 방송사상 처음으로 시각장애인 앵커를 채용했던 kbs에서, 두번째 장애인 앵커가 선발됐습니다.
새내기 앵커 홍서윤씨를 조성훈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녹취> "(중국을 포함한) 유엔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이 북한의 핵실험...."
또박또박 기사를 읽어보지만 중간중간 지적이 나옵니다.
<녹취> "오개보다는 다섯 개라고 하는 게 더"
10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KBS의 두번째 장애인 앵커로 선발된 홍서윤씨.
초등학교 3학년 때 바이러스성 척수염을 앓은 뒤 1급 지체장애를 갖게 됐습니다.
하지만 좌절보다는 도전을 택했습니다.
사회복지를 공부했고,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떨치기 위해 뉴스 앵커에 도전했습니다.
<인터뷰> 홍서윤(KBS 장애인 앵커) : "장애인은 무조건적으로 도움을 받는 존재가 아니라 비장애인 못지않게 열심히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고, 또 멋진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을..."
지난 2011년 국내 방송 사상 처음으로 장애인 앵커를 채용했던 KBS는 모두가 함께하는 사회를 위한 사업을 지속해 나갈 계획입니다.
<인터뷰> 정지환(KBS 보도국 편집주간) : "KBS 공영방송의 주요 공적책무의 하나가 장애인 지원입니다. 앞으로 많은 분들이 장애인 앵커를 통해 희망과 용기를 갖기를 기대합니다."
홍씨는 실무교육을 마치고 나면 당당한 방송인으로 KBS 12시 뉴스의 생활뉴스를 통해 시청자와 만나게 됩니다.
KBS 뉴스 조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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