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서 ‘온실가스 줄이기’ 지구촌 전등끄기 동참

입력 2013.03.23 (21:27)

수정 2013.03.23 (21:50)

<앵커 멘트>

오늘밤 남산 타워, 63빌딩 같은 전국 주요 건물들이 잠시 불을 껐습니다.

온실 가스를 줄이기 위해 지구촌 전등끄기에 동참한 겁니다.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밤 8시 30분이 되면서 서울 광장의 조명이 꺼졌습니다.

불야성을 이뤘던 주변이 순식간에 어둠에 묻힙니다.

화려한 야경을 자랑하던 서울 남산타워도.

여의도 63빌딩도.

대전의 한빛탑과, 부산시청까지.

공공건물만이 아닙니다.

다중이용시설인 대형 백화점과 가정집에서도 잠시 불편을 감수했습니다.

<인터뷰> 임수인(서울 구로동) : "사람들이 에너지에 대해 생각해보는 좋은 기회인 것 같다. 개인 한 명의 소등이 모여 큰 것을 이룬다."

전국에서 공공기관을 포함해 8만여 곳의 건물과 기업체, 270만가구가 참여했습니다.

1시간 동안의 신축적인 소등으로 저감되는 전력량은 692만 킬로와트,. 이로인해 줄어든 온실가스는 어린소나무 112만 그루를 심는 효과와 맞먹습니다.

<인터뷰> 이종현(어스 아워 코리아 대표) :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지구의 환경을 한번 더 생각하는데 취지가 있습니다."

지난 2007년 세계자연보호기금의 주도하에 시작된 지구촌 전등끄기에는 올해 전세계 150여개국, 7천여도시가 참여합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