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vs 두산, 잠실벌 라이벌전 ‘화끈하네’

입력 2013.03.23 (21:31)

수정 2013.03.23 (21:59)

<앵커 멘트>

LG와 두산의 프로야구 시범경기에 2만 5천여 구름관중이 몰렸습니다.

라이벌전답게 경기에서도 9회 뒤집기 드라마가 연출됐습니다.

김도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범경기라곤 믿기 힘든 광경입니다.

2만 5천여 명이 운집해 역대 시범경기 최다 관중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남성팬이 많은 LG와 젊은 여성팬을 앞세운 두산의 응원전도 뜨겁게 펼쳐졌습니다.

<인터뷰> 안미정·엄선영 (두산 팬) : "응원은 참 열심히 하는데 우리한테 안될 것 같아요."

<인터뷰> 김범준·이정호 (LG 팬) : "저기는 야구 잘 모르는 사람들. 진정한 팬은 LG."

선수들도 몸을 사리지 않으며 팬들에 화답했습니다.

팽팽했던 승부는 9회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2대 1로 뒤진 9회두산은 대타 최준석의 역전 2점 홈런을 앞세워 LG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인터뷰> 최준석(두산) : "팬들이 너무 많이 와서 힘이 됐다."

<인터뷰> 김진욱(두산 감독) : "이렇게 많이 오실 줄 몰랐다."

기아는 지난해 우승팀 삼성을 이겨 5년 만에 시범경기 1위를 확정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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