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새 정부의 차관급 이상 고위공직자나 공직 후보자 가운데 지금까지 5명이 연이어 퇴진했습니다.
인사검증 시스템에 대한 비판이 고조되고 있는데요.
무엇이 문제인지 김병용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초대 총리로 지명됐던 김용준 당시 인수위원장은 투기 의혹 등이 제기되자 닷새 만에 물러났습니다.
정부 출범 이후에는 낙마가 더 늘었습니다.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내정자가 16일만에, 황철주 중소기업청장 내정자는 사흘만에 스스로 물러났습니다.
김학의 법무차관은 8일만에, 김병관 국방장관 후보자는 38일만에 사실상 불명예퇴진했습니다.
김종훈 후보자를 제외하고는 모두 인사검증과 관련되면서 여당까지 검증 시스템이 부실하다고 질타했습니다.
당사자의 말만 믿고 검증이나 적격 판단을 소홀히 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우선 제기됩니다.
보안강화가 혼선을 줄이긴 했지만 다양한 경로를 통한 검증을 막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폐쇄적인 하향식 낙점 인사보다는 상향식 추천 인사체계의 정립이 중요하다고 제안합니다.
<녹취> 김능구(폴리뉴스 대표) : "인사위원회와 시스템에 의해서 복수의 인사가 추천되고 그것이 제대로 검증되어서 대통령이 결정하는 인사시스템이 이뤄져야하지 않나 봅니다.
여야 정치권은 인사 검증실패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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