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나흘 동안의 중동 순방을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언론들은 별다른 성과가 없었다며 싸늘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워싱턴, 김성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첫 순방지로 중동을 방문했던 오바마 대통령이 귀국했습니다.
순방 기간, 오바마 대통령은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이스라엘 보호 의지를 재천명하고 핵개발 의혹을 받고 있는 이란에 강력 경고하는 등 이스라엘과의 관계 복원에 주력했습니다.
<녹취> 오바마(미국 대통령)
압바스 자치정부 수반을 만나 팔레스타인 독립 지지를 재확인하고 중동 평화회담 재개도 촉구했습니다.
중동 평화협상 사전 정지작업 차원에서 성과가 있었다는 분석도 있지만 이번 중동 순방에 대한 평가는 대체로 싸늘합니다.
공화당은 미국이 평화 중재자로서의 역할을 포기했다고 비난했습니다.
행동은 없고 말만 화려한 관광 여행이었다는 것입니다.
<녹취> 로저스(하원 정보위원장/공화당)
유력 언론들도 오바마 대통령이 중동 평화협상을 케리 국무장관에게 일임하고 자신은 뒤로 빠지려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미국 언론은 그나마 외교적 갈등을 겪고 있는 이스라엘과 터키의 화해를 중재한 것이 이번 순방의 유일한 성과라고 평가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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