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르랭 장관, 입양 40년 만에 한국 방문

입력 2013.03.25 (06:59)

수정 2013.03.25 (07:48)

<앵커 멘트>

태어난지 6개월 후에 프랑스로 입양돼 40년만에 처음 한국을 방문한 플뢰르 펠르랭 중소기업.혁신.디지털경제 장관이 공식 일정을 시작하기 앞서 KBS와 단독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펠르랭 장관은 입양아들을 바라보는 한국의 시각에 대해서도 견해를 밝혔습니다.

양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안녕하세요"

방한 이틀째, 휴일을 맞아 북촌한옥마을과 서울 타워 등지를 돌아본 펠르랭 장관.

서울의 발전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녹취> 플뢰르 펠르랭 :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모습이 매력적이었습니다"

지금은 프랑스에서도 한류가 인기라고 전했습니다.

<녹취> 플뢰르 펠르랭 : "한국 영화는 물론이고, K-pop을 좋아하는 젊은이들이 많아 한국어 강좌도 인기입니다."

입양아 출신이어서 더욱 주목받고 있는데 대해서는 입양아들에 대해 미안함을 느끼는 대신 외국과의 연결 고리로 긍정적으로 봐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녹취> 플뢰르 펠르랭 : "한국과 입양아들이 성장한 두 나라 간에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는 존재로 받아들여야"

프랑스의 첫 혁신 담당 장관으로서 새로 생긴 미래창조과학부에 대해서도 타부처와의 협력을 이끌어내는 게 관건이라고 조언했습니다.

한국 국민들에게 전할 말이 있는지 묻자 준비해온 쪽지를 꺼낸 펠르랭 장관.

<녹취> "대한민국 만세, 프랑스 만세!"

펠르랭 장관은 오늘부터 공식 일정에 들어가 내일은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만납니다.

KBS 뉴스 양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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