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오늘은 꽃샘추위 때문에 약간 쌀쌀하긴 하지만 남부지방은 봄기운이 완연합니다.
매화 축제가 열린 양산 원동에 공웅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하얀 꽃천지.
흐드러지게 핀 매화가 말 그대로 한 폭의 풍경화입니다.
겨울을 이겨낸 매화나무마다 송이송이 소담스러운 꽃망울이 피어났습니다.
<인터뷰> "겨울에는 못 나왔는데 이렇게 가족이 봄나들이를 하러 오게 돼서 행복합니다."
가족, 연인들은 화사한 봄의 풍경을 놓칠세라. 카메라 셔터를 연방 눌러댑니다.
어느덧 우리 곁에 다가온 봄처럼 새 생명을 선물로 받은 신혼부부는 이번 봄이 더욱 특별합니다.
<인터뷰> 이민하·김성현(부산시 신평동) : "와이프가 임신을 해서 태교여행을 하러 왔습니다. 매화를 보고 예쁜 아이가 태어날 것 같습니다."
엄마 손을 잡고 처음 꽃송이를 바라보는 아가에게도, 노년의 여유를 즐기는 느긋한 부부에게도 봄은 어김없이 찾아왔습니다.
1930년대부터 매화나무를 키우기 시작한 양산 원동지역에는 2000여 농가가 100여 헥타르의 땅에 청매실을 수확하고 있습니다.
올해 7회째를 맞으면서 전남 광양과 함께 우리나라 최대규모의 매화축제로 성장했습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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