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정적, 영국에서 숨진 채 발견

입력 2013.03.25 (12:28)

수정 2013.03.25 (13:08)

<앵커 멘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적이었던 러시아의 원조 재벌, 베레조프스키가 망명지 영국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나라 밖 소식 이경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옛 소련 붕괴 이후 막대한 부를 쌓아 러시아의 원조 재벌로 불렸던 보리스 베레조프스키가 현지시간 23일 영국 런던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베레조프스키는 13년 전 영국으로 망명한 뒤 푸틴 대통령 반대 활동을 해왔지만 최근에는 우울증과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넥라조프(러시아 크렘린궁 전 고문) : "베레조프스키는 생전에 고국에 돌아가고 싶어했습니다. 또 크렘린궁 대변인은 그가 푸틴 대통령에게 편지를 써 용서를 구했다고 밝혔습니다"

타살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수사에 나선 영국 경찰은, 아직 관련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08년 총선에서 패배한 뒤 망명 생활을 해 온 페르베즈 무샤라프 전 파키스탄 대통령.

오는 5월 총선을 앞두고 어제 귀국했습니다.

그러나 탈레반은 무샤랴프가 미국에 협력한 이슬람의 적이라며 무샤라프를 지옥으로 보내겠다고 협박해 정국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헬기에서 내리는 교황 프란치스코를 전임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두 팔 벌려 포옹합니다.

이들은 교황 상징인 흰색 사제복을 입고 함께 기도했습니다.

전·현직 교황이 얼굴을 마주한 건 598년 만의 일로 베네딕토 16세가 생전에 사임한 덕분에 이뤄진 만남입니다.

수류탄 등으로 중무장한 괴한 6명이 그리스의 한 교도소에 침입해 죄수 11명을 탈출시켰습니다.

죄수들은 미리 연결해 놓은 밧줄과 침대 시트를 경비 타워에 묶어 교도소를 빠져나갔습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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