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대남침투 특수전 20만 명…우리 대응은?

입력 2013.03.25 (21:14)

수정 2013.03.25 (23:06)

<앵커 멘트>

북한의 김정은 제1 국방위원장이 최근 특수부대를 연이어 방문했습니다.

북한은 대규모 대남침투 부대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북한의 특수전 능력과 우리 군의 대비책을 이중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정은 제1위원장이 지난 22일과 23일 시찰한 군부대는 1973부대 등 3곳입니다.

모두 대남 후방침투를 주 임무로 하는 특수부댑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제일 중시하는 부대, 당이 믿는 부대라고 하시면서 오늘 부대를 시찰하는데는 깊은 의도가 있다고 말씀하시였습니다."

북한의 11군단은 우리 군의 특수전 사령부와 비슷합니다. 여기에다 해상 침투를 위한 해상저격여단, 경보병 사단의 게릴라전 수행부대 등 모두 20만 명 규모의 특수부대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미연합군에 비해 재래식 전력이 열세인 북한으로서는 특수전 부대를 앞세워 대남침투와 게릴라전을 시도하는 것이 중요한 전략입니다.

AN-2기 등 저고도 항공기를 이용한 침투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신범철(국방연구원) : "공세적인 군사전략을 지속적으로 유지한다는 것입니다. 언제든 우리 후방지역에 침투해서 한국사회를 혼란에 빠뜨릴 수 있는 전략을 유지한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우리 군은 조기경보기를 중심으로 방공망을 강화하고 이지스함와 해상초계기를 활용해 특수부대의 침투를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입니다.

여기에는 우리 특수부대를 동원한 강력한 맞대응 전략과 특전 예비군 등을 동원한 포위전략도 포함돼있습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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