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최근 스트레스와 무리한 다이어트 등으로 여성들의 평균 폐경 연령이 낮아지고 있는데요.
특히 폐경이 빨리 올수록 디스크와 골다공증 등 근골격계 질환도 빨리 찾아올 수 있다고 합니다.
서병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직장인 44살 이 모 씨는 지난해부터 몸에 열이 자주 오르고 허리까지 아파 병원을 찾았다 뜻밖에 폐경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른 나이의 폐경으로 인해 호르몬 변화가 생겨 이같은 증세가 나타났다는 겁니다.
<인터뷰> 이ㅇㅇ(직장인) : "작년에 폐경이 온 이후로 허리가 많이 아파서 병원을 방문했더니 디스크라고 그렇게 진단을 말씀하시더라고요."
최근 이 씨처럼 이른 나이에 폐경을 겪는 여성들이 늘고있습니다.
부산의 한 병원에서 여성 250여 명을 상대로 평균 폐경 연령을 조사한 결과 47.5세로 나타나 기존에 대한 폐경학회가 발표한 49.7세보다 2살 이상 빠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기 폐경의 주원인으로는 과도한 스트레스와 무리한 다이어트 등이 꼽히고 있습니다.
특히 폐경 이후에는 우울증 등 심리적 변화와 함께 호르몬 변화로 근골격계 질환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인터뷰> 신준식(대한 항노화학회 회장) : "폐경 이후에 허리가 아프다든지 근골격계 통증이 심한 분들은 일단 걷는 것이 좋고요. 수영이 특히 좋습니다. 또, 무리한 다이어트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 스트레칭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도 신체의 긴장감을 이완시켜 폐경기 우울증 극복에 도움이 됩니다.
또 조기폐경과 폐경 이후 각종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여성호르몬이 많이 포함된 식품을 섭취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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