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자동차’ 얼굴 인식에 보행자 에어백까지

입력 2013.03.29 (07:16)

수정 2013.03.29 (07:51)

<앵커 멘트>

첩보영화에서나 봐왔던 첨단 기술의 미래 자동차들이 속속 현실에 등장하고있습니다.

자동차가 운전자의 얼굴을 인식해 한눈 파는 걸 막고, 보행자용 에어백이 장착된 차량까지 다양한데요..

오늘부터 열리는 서울 모터쇼 현장을 황동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 차의 비밀은 차와 부딪친 사람을 보호하는 에어백입니다.

충돌 사고가 나면 차의 센서가 사람인지 판별하고 보닛 위에 에어백을 펼쳐 부딪친 사람이 다치지 않게 해 주는 겁니다.

레저용 차량이라 높아서 불편하다 싶은 이 차는 손만 갖다 대니 차 문이 열리고, 뒤이어 발 디딤대까지 자동으로 나옵니다.

차에 타니 내비게이션에서 부터 인터넷과 영화 감상까지 할 수 있는 각종 IT기기가 승객들을 즐겁게 합니다.

이 차량계기판에는 카메라가 있어 운전자를 식별합니다.

미리 입력된 운전자의 취향에 맞게 음악과 온도까지 설정해 주는 겁니다.

운전중 한눈을 팔거나 졸면 경고음이 울립니다.

<인터뷰> 윤성은(현대차 연구개발본부) : "미래형 디자인에 IT 환경이 접목된 새로운 운전자 중심의 드라이빙 환경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단 20분만에 배터리 용량의 80%까지 급속 충전하는 전기차부터..

한번 충전으로 500킬로미터를 달리는 국내 중소업체의 전기차도 나왔습니다.

<인터뷰>김성호(전기차개발업체 대표이사) : "220으로 고속 충전이 가능하고 380이 있는 곳에서는 380볼트로 고속충전이 가능한 그런 컨셉이 이번에 제안했습니다."

최신 하이브리드 기술이 적용된 이 외국 차량은 연비를 48킬로미터까지 높였습니다.

이번 서울모터쇼에서는 13개 나라에서 온 330여 개 자동차 관련회사들이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제품들을 열흘동안 선보이게 됩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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