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여성 대통령 “박 대통령 빨리 만나고 싶다”

입력 2013.03.29 (09:42)

수정 2013.03.29 (10:04)

<앵커 멘트>

신흥경제대국 브릭스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는 브라질의 첫 여성 대통령이 박근혜 대통령을 빠른 시일안에 만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또 여성 지도자로서 한차원 높은 양국 관계를 만들자고 제안했습니다.

브라질에서 박전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계 7대 경제대국 브라질.

지난 50여 년 동안 한국과 브라질의 교역규모는 2만 배 이상 성장했습니다.

브라질의 대처로 불리는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이 한국에서 첫 여성대통령이 나온 것을 계기로 한 차원 높은 양국관계를 만들자고 제안했습니다.

호세프 대통령은 KBS에 보낸 서면 인터뷰를 통해 한국을 3번 방문한 적이 있으며, 이른 시일안에 박근혜 대통령을 만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또 성장과 고용, 과학기술 등에서 양자 간 주요 협의 의제를 대폭 확대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브라질 최초 여성 대통령으로서 여성 리더십의 중요성도 강조했습니다.

여성 정상들이 늘고 있는 것은 평등을 향한 노력의 결과라며 여성이 국가 수반이 된다는 것은 우리 딸들의 목표에 제한이 없어졌다는 중요한 상징성을 갖는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민 50년, 주요 진출기업 150여 개.

브라질에 놀라운 족적을 새기고 있는 한국도 화답했습니다.

<인터뷰> 강창희(국회의장) : "브라질과의 관계가 훨씬 더 증대되어야 할 것이다.그래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되는 것이 마땅하고 곧 그렇게 될 것입니다."

한국과 브라질 양국의 여성 리더십이 양국관계의 실질적인 발전에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박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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