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카피 약 제조업체 책임 회피 논란

입력 2013.03.29 (09:50)

수정 2013.03.29 (10:11)

<앵커 멘트>

특허가 만료된 약을 복제한 카피약을 먹고 심각한 부작용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제조업체는 책임을 회피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이 여성은 8년 전, 카피약 진통제를 먹고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였습니다.

목숨은 건졌지만, 결국 실명했습니다.

제조업체를 고소했지만, 보상금을 전혀 받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제가 잘못한 일이라곤, 처방된 진통제를 먹은 일 뿐이죠.

2011년, 대법원에서 카피약 제조업체는 원래 약의 제조법을 따르는 만큼, 부작용에 대한 책임이 제한적이라고 판결했기 때문입니다.

피해자들은 분노합니다.

이 남성 역시, 카피약을 먹은 후 부작용으로 대장 절제술을 받았습니다.

제조업체를 고소하려 했지만, 고소건을 선뜻 맡으려는 변호인조차 없었습니다.

피해자들의 불만이 이어지자, 대법원 역시, 카피약 제조업체의 책임성 여부를 다시 검토할 방침입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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