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과일’ 포도 첫 출하…5개월이나 앞당겨

입력 2013.03.29 (09:51)

수정 2013.03.29 (10:52)

<앵커 멘트>

대표적인 여름 과일인 포도가 수확시기를 5개월이나 앞당겨 벌써 출하가 시작됐습니다.

지난 겨울 혹한과 잦은 눈을 이겨내 맛이 더 좋다고 합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설하우스 안은 벌써 완연한 여름입니다.

초록잎이 무성한 덩굴마다 탐스럽게 익은 포도가 주렁주렁 매달렸습니다.

지난 겨울 기상조건이 좋지 않았지만, 당도가 20이 넘을 정도로 품질이 뛰어납니다.

<인터뷰> 송인태(포도재배 농민) : "추위도 있고 눈도 많았지만 품질이 예년에 비해서 괜찮게 나왔기 때문에 굉장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이 농가에선 시설재배를 통해 올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씨 없는 델라웨어 포도를 출하하기 시작했습니다.

노지 재배보다 무려 5달이나 빨라 무엇보다 가격 경쟁력이 높습니다.

수확한 포도는 모두 수도권 백화점으로 납품됩니다.

<인터뷰> 송헌달(대전 산내농협 조합장) : "지금 수입 포도가 시장에 많이 깔려 있는데, 국산 포도로서는 첫 출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관심을 굉장히 많이 갖고 있습니다."

대전 산내지역 70여 시설재배 농가는 오는 7월까지 계속해서 달콤한 델라웨어 포도를 출하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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