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 빚 탕감’ 국민행복기금 공식 출범

입력 2013.03.29 (12:04)

수정 2013.03.29 (13:44)

<앵커 멘트>

가계의 빚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국민행복기금이 공식 출범했습니다.

전환대출은 월요일부터 접수를 받습니다.

박일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행복기금이 제막식을 열고 공식 출범했습니다.

한국자산관리공사에서 열린 오늘 출범식에는 정홍원 국무총리와 신제윤 금융위원장, 박병원 국민행복기금 이사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이 자리에서 빚에 허덕이는 서민들에게 국민행복기금이 희망의 사다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국민행복기금은 고금리 전환대출의 경우 다음달 1일부터 채무 감면 신청은 다음달 22일부터 접수를 받습니다.

접수는 자산관리공사 지점과 신용회복위원회 지점, 서민금융종합지원센터에 하면 됩니다.

전환대출은 연 20% 이상의 고금리 대출을 4천만 원까지 10%대 금리로 바꿔주는 것으로 2월 말 현재 6개월 이상 연체가 없어야 합니다.

채무 감면은 1억 원 이하의 신용대출이 있고, 2월 말 현재 6개월 이상 빚을 갚지 못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연체기간과 나이, 소득 등에 따라 최대 50%까지, 기초 수급자는 70%까지 빚을 탕감받습니다.

행복기금으로부터 새로 혜택을 받게 되는 사람은 27만 명으로 추산됩니다.

행복기금 협약에는 협약 대상 4천 121개 금융회사 가운데 97%인 4천 13개가 참여했습니다.

KBS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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