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수능 11월 7일…수험생이 난이도 선택

입력 2013.03.29 (12:13)

수정 2013.03.29 (13:42)

<앵커 멘트>

올해 처음으로 난이도에 따라 학생이 시험 유형을 고르는 선택형 수능이 도입됩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오늘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 기본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승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오는 11월 7일 치러집니다.

이번 수능에선 수험생이 난이도에 따라 유형을 고르는 선택형 시험이 도입됩니다.

수험생들은 국어와 수학, 영어 세 영역에서 본인의 학력 수준 등을 감안해 A와 B형 가운데 하나를 골라 응시할 수 있습니다.

B형은 기존 수능 수준에서, 그리고 A형은 기존 수능보다 쉽게 출제됩니다.

B형을 선택할 땐 국-영-수중 2개 영역까지만 가능합니다.

단, 국어와 수학을 모두 B형으로 선택할 수는 없습니다.

평가원은 오는 6월과 9월 두 차례 모의평가를 시행해 수험생들의 수준을 확인하고 A/B형의 난이도를 조절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올 수능도 예년처럼 EBS 수능 강의와 연계됩니다.

문항 수를 기준으로 70%를 EBS 수능교재 및 강의와 연계하고 교육과정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개념 중심의 출제를 강화한다고 평가원은 밝혔습니다.

탐구영역의 최대 선택과목 수는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모두 기존 3과목에서 2과목으로 줄고 직업탐구는 1과목으로 축소됩니다.

성적은 11월 27일 통지되며 성적표에는 영역/선택 과목별로 표준점수와 백분위, 9개 등급이 표시됩니다.

KBS 뉴스 이승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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